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기묘한 이야기(일본 드라마)/방영 목록/2010년대 (문단 편집) == '''마루코와 만날 수 있는 마을'''(20주년 특별편 • 봄 ~인기프로 경연편~) == (후지 TV의 인기 프로그램들과 콜라보한 에피소드 모음이다. 콜라보 대상은 '마루코는 아홉살', '메자마시TV', '폭소! 레드카펫', '하네루노토비라', '우리 집의 역사'(후지TV 개국 50주년 특집 3부작 드라마)이다.) 주연 : 니시다 토시유키 [[http://pann.nate.com/talk/322049872|에피소드 요약 정리본.]] [[마루코는 아홉살]]과 기묘한 이야기가 20주년을 맞이하면서 방송하게 된 [[크로스오버]] 에피소드라고 한다. 주인공이 30년 동안 일한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불황에 자기 또래의 사람들이 차례로 회사를 떠났고 자신에게도 차례가 온 것 뿐이라며 애써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자신이 어디에도 쓸모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 집에 돌아온 주인공은 죽은 아내의 불단 앞에서 회사에서 해고당했다며 이대로 살다가는 정말로 외로운 노후를 보낼 것 같다고 하소연한다. TV를 켜자 마침 [[마루코는 아홉살]]이 나오고 있었고, 애니메이션 속 마루코 가족의 단란한 모습을 보다가 뭔가 생각났는지 시집간 딸에게 전화를 걸어 정리해고 사실을 털어놓는다. 이 때 공교롭게도 사위와 외손녀도 마루코는 아홉살을 시청하고 있었다. 하지만 딸은 그런 아버지를 걱정하면서도 아버지와 함께 살기는 곤란하다며 난색을 표하는데...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구직활동을 시작한 주인공. 하지만 이렇다 할 자격증도 없고 젊은 구직자들보다 정보도 뒤처지는 그로서는 취업이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부딪치고도 사과 한 마디 없이 그냥 지나가는 젊은이와, 하나같이 핸드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전철 안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새삼 각박해진 세태를 실감한다. 그러다 전철 안에서 깜빡 잠이 들어버린 주인공은 그만 내려야 할 곳을 한참 지나 낯선 마을에 도착하게 되는데, 생전 처음 와 보는 마을인데도 옛날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마을 풍경과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주고받으며 처음 보는 자신에게도 친절하게 대해 주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에서 정겨움을 느낀다. 공원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던 주인공은 벤치에 이력서 등 취업준비에 필요한 각종 서류가 들어 있는 서류봉투를 두고 온 것도 모른 채 다시 길을 재촉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뒤에서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돌아보니, 놀랍게도 TV에서 본 그 마루코가 서류봉투를 들고 그를 뒤따라온 것이었다. 이 믿을 수 없는 상황에 그는 정말로 마루코가 맞느냐고 물었고 마루코는 자기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무척이나 신기해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잊고 간 서류봉투를 돌려주며 '어른이 자기 물건 막 흘리고 다니면 안돼요'라며 [[돌직구]]를 날린다. 문득 마루코는 주인공을 보며 기운이 없어 보이는데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었고, 주인공이 솔직하게 회사에서 해고당했다고 하자 이번에는 가족이 있는지 묻는다. '가족이 있기야 한데...'라며 왠지 말끝을 흐리는 주인공. 그 순간 석양을 배경으로 심각하던 분위기에서 갑자기 주인공의 [[배꼽시계]]가 요란하게 울린다. 이때 마루코는 아저씨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며 웃었는데 조금 뒤 자기 뱃속에서도 꼬르륵 소리가 울려퍼졌다. 멋적게 웃는 주인공에게 마루코는 선뜻 자기 집에서 함께 저녁을 먹자며 그를 초대한다. 한편 그 시각. 신문을 읽던 사위는 중년, 고령자의 자살이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다 문득 얼마 전 실직한 장인을 떠올리고 걱정스러워한다. "장인어른 괜찮으신 걸까...어떻게 새 직장은 구하셨으려나"라는 남편의 말에 딸은 아버지의 집에 전화를 걸었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전화를 받지 않는 아버지 때문에 딸 부부가 불안해하는 사이, 손녀가 TV에서 할아버지를 꼭 닮은 만화 캐릭터를 발견한다. 손녀의 말대로 그 캐릭터는 주인공이었고, 애니메이션 속 마루코의 집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 물론 주인공의 모습을 발견한 사람은 손녀 뿐이었다. 이윽고 식사를 끝낸 주인공. 이렇게 즐거운 저녁식사는 처음이었다며 마루코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마루코의 가족들은 갑자기 직장을 잃은 그를 격려하면서 하룻밤 묵어갈 것을 권한다. 주인공은 오늘 처음 만났는데 폐가 되지 않겠냐며 사양하지만 괜찮다며 재차 묵어가라고 권하는 가족들.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 주는 마루코 가족에게 그는 숨겨둔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가족끼리 모여서 식사도 하고 대화도 하는 것이 정말로 즐거웠다며 사실은 이곳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주인공. 하지만 마루코는 단호하게 안 된다고 말한다. 놀라는 가족들과 주인공에게 마루코는 아저씨는 이곳에서 살 수 없는 사람이라며, '''아저씨에게는 돌아갈 곳이 있고, 분명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말로 가족의 존재와 그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이후 마루코의 집을 나와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순간, 그는 전철 안에서 눈을 뜬다. 지금까지 그가 겪은 일들은 모두 꿈이었던 것. 밤늦게 터덜터덜 집에 돌아오는 주인공에게 손녀가 자신을 부르며 달려와 반갑게 맞아준다. 아버지가 오랜 시간 집을 비우고 전화도 받지 않자 딸 부부가 걱정을 한 것. 앞서 나왔듯이 딸이 전화를 걸었던 그 시각에 주인공은 애니메이션 속 마루코의 세계에 있었다. 딸은 아버지에게 지금까지 어디 있었냐며 사람 걱정시키지 말라고 한 소리 하지만, 무사히 돌아왔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눈치. 그리고 사위는 아내와 상의한 이야기라며 주인공에게 함께 살지 않겠느냐고 권한다. 내심 기뻐하면서도 혹시 딸에게 짐이 될까 망설였지만, '''"우린 가족이잖아요"'''라는 딸의 말에 눈물을 애써 참으며 가족 모두 집 안으로 함께 들어간다. 얼마 뒤 주인공의 집 대문에는 문패 두 개가 걸리게 된다. 하나는 처음부터 걸려 있던 '쿠스모토', 다른 하나는 '닛타'(사위의 성씨)라고 쓰인, 원래는 딸 부부의 집에 걸려 있던 문패가 걸리게 된다. '''"아저씨, 난 항상 여기 있어요. 만나고 싶을 땐 언제나 만날 수 있어요"'''라는 TV 속 마루코의 말에 조용히 미소짓는 주인공의 모습을 비추면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애니메이션과 실사 드라마를 오가는 형식도 특이하지만, 무엇보다 이 에피소드는 스토리 면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른 에피소드들에 비해 연출은 전체적으로 평이한 편이지만,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내용 때문에 시청하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팬들도 적지 않은 편이며, 기묘한 이야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이 에피소드를 추천해 주는 팬들도 간혹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